헬리코박터균 치료 스토마이신, 어린이와 청소년도 안전한가?

혹시 자녀의 헬리코박터균 치료 때문에 ‘스토마이신’을 알아보고 계셨나요? 그런데 스토마이신이 우리가 생각하는 전문 치료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많은 부모님들이 위 건강 기능식품과 제균 치료 항생제를 혼동하시곤 합니다. 아이의 건강이 걸린 문제인 만큼, 부정확한 정보에 걱정만 커질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정말 안전하고 효과적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치료는 무엇인지, 그 궁금증과 불안감을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핵심 요약 헬리코박터균 치료와 스토마이신

  • 시중에서 ‘스토마이신’으로 알려진 제품은 헬리코박터균 증식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며, 실제 제균 치료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 항생제로 이루어집니다.
  • 소아청소년의 헬리코박터균 치료는 항생제 내성 및 부작용을 고려하여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 명확한 적응증이 있을 때 신중하게 결정합니다.
  • 의사의 지도하에 진행되는 항생제 제균 치료(3제 요법 등)는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복통, 설사나 입에서 쓴맛이 느껴지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과 스토마이신의 진실

많은 분들이 ‘스토마이신’을 헬리코박터균 치료 약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정보 확인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스토마이신’ 관련 제품은 위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토마이신, 치료제인가 건강기능식품인가?

온라인이나 광고를 통해 알려진 ‘스토마이신 배합 헬리컷’과 같은 제품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이 제품들의 핵심 성분은 ‘스페인감초추출물’로, 이 성분은 식약처로부터 ‘위 점막 내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하고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즉, 제균 치료를 직접 하는 ‘약’이라기보다는 위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항생제 치료와 동일시해서는 안 됩니다.

스페인감초추출물의 역할과 한계

스페인감초추출물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헬리코박터균 보균율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고, 속쓰림, 상복부 통증, 구토, 위산 역류 등 기능성 소화불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분명 위 건강에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이미 진단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증을 완전히 박멸하기 위해서는 항생제를 포함한 전문적인 제균 치료가 필요합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제균 치료를 대체할 수 없으며, 치료 후 위 건강 관리나 예방 차원에서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진짜 헬리코박터균 치료

성인과 달리 어린이와 청소년의 헬리코박터균 치료는 훨씬 더 신중하게 접근합니다. 성장 과정에 있는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내성 문제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소아청소년, 꼭 치료해야 할까?

모든 소아청소년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제균 치료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유럽과 북미 소아소화기영양학회(ESPGHAN/NASPGHAN)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명확한 치료 적응증이 있을 때 제균 치료를 권장합니다.

  •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경우: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인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MALT 림프종이 진단된 경우
  • 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 경우: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설명되지 않는 철결핍성 빈혈, 만성 혈소판 감소증이 있는 경우

단순히 균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혹은 뚜렷한 증상이 없는 위염만으로는 치료를 서두르지 않습니다. 이는 치료로 인한 이득보다 항생제 내성이나 재감염의 위험 등 실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시경 검사나 조직 검사, 요소호기검사(UBT)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표준 제균 치료법

소아청소년의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는 보통 2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위산분비억제제(PPI)를 함께 복용하는 병합 요법으로 진행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치료법 구성 약물 복용 기간 특징
1차 치료 (3제 요법) 위산분비억제제(PPI) + 아목시실린(Amoxicillin) + 클래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 7일 ~ 14일 가장 표준적으로 사용되는 1차 치료법입니다. 최근 클래리스로마이신 내성률이 높아져 14일 치료를 권장하는 추세입니다.
2차 치료 (4제 요법) 위산분비억제제(PPI) + 비스무스(Bismuth) +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7일 ~ 14일 1차 치료에 실패했거나, 클래리스로마이신 내성이 의심될 때 사용합니다. 12세 미만에서는 테트라사이클린 대신 다른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제균 치료, 안전할까? 부작용 대처법

아이에게 여러 종류의 약, 특히 항생제를 먹여야 한다는 사실에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합니다. 헬리코박터 제균 약은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들

제균 치료 중 나타나는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고 일시적이지만, 아이가 힘들어할 수 있으므로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화기 증상: 설사, 구토, 복통, 속쓰림,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항생제가 장내 유익균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 미각 변화: 특히 클래리스로마이신 성분 때문에 입에서 쓴맛이나 금속 맛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약 복용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 기타: 드물게 피부 발진이나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아이가 구토를 심하게 하거나 설사가 멈추지 않는 등 부작용이 심하다면,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반드시 처방받은 병원의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때로는 약물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제균 성공률을 높이는 복용법과 생활 관리

제균 치료의 성공은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제균에 실패하고 항생제 내성만 키울 수 있습니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복용 시간 지키기: 정해진 시간에, 식전/식후 등 복용법에 맞게 약을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제균 치료 중 식단: 특별히 음식을 가릴 필요는 없지만,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는 너무 맵고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술, 커피 금지: 청소년의 경우, 제균 치료 중에는 반드시 금주해야 합니다. 알코올은 특정 항생제(메트로니다졸)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제균 치료 중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하면 항생제로 인한 설사 등 위장관 부작용을 줄이고 제균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제균 치료 그 이후

힘든 제균 치료 기간이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치료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고, 재감염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균 성공 여부 확인 검사

보통 약 복용이 끝나고 4주 이상 지난 후에 제균이 성공했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받게 됩니다. 주로 사용하는 검사는 아이에게 부담이 적은 비침습적인 요소호기검사(UBT)나 대변 항원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위 속에 헬리코박터균이 남아있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합니다.

재발 및 재감염 방지를 위한 생활 습관

헬리코박터균은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므로 가족 감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감염되기 쉽습니다. 재감염을 막고 위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개인 식기 사용하고, 음식이나 컵을 함께 사용하는 습관 개선하기
  • 식사 전후, 외출 후 손 깨끗이 씻기
  • 신선하고 깨끗한 음식 섭취하기
  •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위 건강 상태 확인하기

결론적으로, ‘스토마이신’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건강기능식품은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제’가 아닙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헬리코박터균 치료는 반드시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처방된 항생제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의사의 감독하에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걱정될 수 있지만, 대부분 관리 가능하며 성공적인 치료를 통해 위궤양, 더 나아가 위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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