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부민 수액 가격, 20% 제품과 5% 제품의 차이점과 선택 기준

가족이나 부모님이 입원하셨는데 갑자기 의사 선생님이 ‘알부민 수액’을 맞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수액 가격에 깜짝 놀라셨나요? 누구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서 저렴했다는데, 우리 가족은 왜 이렇게 비싼 건지, 비급여라 실손 보험 청구는 되는 건지… 머릿속이 복잡해지셨을 겁니다. 기력 회복에 좋다는 말만 듣고 맞기에는 부담스러운 알부민 수액 가격, 그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드립니다.

알부민 수액 가격 핵심 요약

  • 알부민 수액은 건강보험 급여 기준(혈중 알부민 수치 3.0 이하 등)을 충족하면 저렴하지만, 비급여로 처방받으면 병원마다 다르나 10만 원을 훌쩍 넘어가 가격 차이가 매우 큽니다.
  • 20% 제품은 고농축으로 혈관 내 삼투압을 높여 몸의 붓기(부종)나 복수를 빼내는 데 효과적이며, 5% 제품은 혈장과 농도가 비슷해 출혈, 화상 등으로 부족해진 혈액량을 보충하는 데 주로 사용됩니다.
  • 환자의 질환(간경변, 신증후군 등)과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가 적절한 제품을 처방하며, 비급여 투여 시 실손 보험 청구를 위해서는 진료비 영수증 외에 의사 소견서나 비급여 확인서 등을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알부민 수액 가격, 왜 천차만별일까?

알부민 수액 가격을 듣고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왜 이렇게 비싸지?’ 또는 ‘왜 사람마다 가격이 다르지?’일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건강보험의 ‘급여’와 ‘비급여’ 차이 때문입니다. 알부민은 혈액에서 특정 단백질 성분만 추출해 만드는 혈액제제로, 생산 과정이 까다롭고 원료(혈액) 수급이 제한적이라 기본적으로 비싼 주사제에 속합니다.

급여와 비급여, 하늘과 땅 차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정한 급여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입니다. 이 기준에 해당하면 건강보험이 적용(급여)되어 환자는 약제비의 일부만 부담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 기준에 맞지 않는데 환자나 보호자의 요청, 혹은 의사의 판단하에 영양 공급이나 기력 회복 등의 목적으로 투여하면 비급여로 처리되어 비용 전액을 환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병원 등급(상급종합병원, 병원급, 의원급)에 따라서도 비급여 가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분 예상 가격 (100ml 기준)
급여 적용 시 약 5만 원 ~ 7만 원 (실제 환자 부담금은 이보다 훨씬 낮음)
비급여 적용 시 약 10만 원 ~ 15만 원 이상 (병원마다 상이)

까다로운 건강보험 급여 기준 총정리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을까요? 단순히 피로하거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서 급여 적용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명확한 의학적 기준이 존재합니다.

핵심 기준 ‘혈중 알부민 수치 3.0 g/dL’

알부민 수액의 급여 여부를 가르는 가장 핵심적인 기준은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혈중 알부민 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혈액 1dL 당 알부민이 3.0g 미만인 ‘저알부민혈증’ 상태일 때 급여 적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만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지는 않으며, 환자가 앓고 있는 질환에 따라 세부 기준이 추가됩니다.

질환별 상세 급여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인정하는 주요 질환별 급여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간경변: 복수와 심한 부종이 있으면서 이뇨제를 사용해도 반응이 없는 경우에 처방될 수 있습니다. 간 기능 저하로 인한 합병증, 예를 들어 자발성 세균성 복막염이나 간신증후군 치료 시에도 사용됩니다.
  • 신증후군: 신장 질환으로 인해 단백질이 소변으로 과도하게 빠져나가 혈중 알부민 수치가 2.5 g/dL 이하로 떨어지고 심한 전신 부종이 동반될 때 적용됩니다.
  • 수술 및 외상: 개심술, 간이식 같은 큰 수술이나 체표면적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심한 화상, 쇼크 등으로 혈장 단백질 손실이 클 때 투여합니다.
  • 치료적 복수천자: 간경변 등으로 인해 복수가 심하게 차올라 바늘로 직접 복수를 빼내는 시술(치료적 복수천자)을 할 때, 한 번에 많은 양의 복수를 제거하면 혈압이 떨어지는 등 쇼크가 올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알부민을 투여합니다.

20% vs 5% 알부민 수액, 나에겐 어떤 것이 맞을까?

알부민 수액은 주로 20%와 5% 두 가지 농도의 제품이 사용됩니다. 이 두 제품은 단순히 농도만 다른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목적과 효과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는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표에 따라 의사가 결정하게 됩니다.

농도의 차이가 만드는 효과의 차이

알부민의 핵심 기능은 혈관 내 ‘삼투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삼투압은 혈액 속 수분을 혈관 안에 머물게 하는 힘입니다. 저알부민혈증 환자는 이 힘이 약해져 수분이 혈관 밖 조직으로 빠져나가 부종이나 복수가 생깁니다. 20%와 5% 제품은 이 삼투압을 조절하는 방식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구분 20% 알부민 수액 5% 알부민 수액
특징 고농축 제품. 소량(50ml, 100ml)으로도 혈관 내 삼투압을 강력하게 높여 주변 조직의 수분을 혈관으로 끌어들임. 우리 몸의 혈장과 농도가 거의 같은 등장성 용액. 혈관 내 수분을 유지하며 혈액량 자체를 늘리는 효과.
주요 목적 부종 및 복수 제거, 간 기능 및 신장 기능 저하 환자에게 사용. 화상, 외상, 수술 중 대량 출혈 시 부족해진 혈장량을 보충하고 쇼크를 예방.
주요 제조사 녹십자(GC녹십자), SK플라즈마 등

알부민 수액 처방과 실손 보험 청구 꿀팁

비싼 알부민 수액 비용,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 방법은 없을까요? 실손 보험(실비) 청구 가능 여부와 주의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급여 처방, 실손 보험 청구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치료 목적’이라면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강보험 급여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아 비급여로 처리되었더라도, 의사가 환자의 회복과 합병증 예방 등 치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처방했다면 실손 보험 청구가 가능합니다. 단순 피로 해소나 영양 보충 목적이라면 청구가 거절될 수 있습니다.

실비 청구를 원활하게 하려면, 병원에 진료비 영수증과 세부내역서 외에 ‘이 환자에게 알부민 주사가 왜 치료 목적으로 필요했는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의사 소견서, 진료확인서 등)를 요청하여 함께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입한 실손 보험 상품의 약관에 따라 비급여 주사제에 대한 보장 내용이 다를 수 있으니, 보험사에 미리 문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의해야 할 부작용

알부민은 사람의 혈액을 원료로 한 혈액제제이므로 투여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드물지만 발열, 오한,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나 급격한 혈액량 증가로 인한 호흡곤란,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병원에서 의사의 감독하에 투여해야 하며, 전신 쇠약이 심하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더욱 신중하게 투여를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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