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 치료 스토마이신, 시작 전 필수 검사 3가지

계속되는 속쓰림과 소화불량으로 병원에 갔더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있다는 말을 들으셨나요? 이제 스토마이신 같은 제균 약으로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데, 어떤 것부터 알아봐야 할지 막막하실 겁니다. 무작정 약부터 먹었다가 제균 치료에 실패하거나 설사, 복통, 입안의 쓴맛 같은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헬리코박터균 치료 스토마이신 복용을 시작하기 전, 단 3가지 필수 검사만 챙긴다면 제균 성공률을 높이고 위암 예방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치료 전 핵심 검사 3줄 요약

  • 정확한 진단 검사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확실하게 확인하는 것이 치료의 첫 단추입니다.
  • 항생제 내성 검사 제균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인 항생제 내성 여부를 파악하여 맞춤 치료를 설계합니다.
  • 위 점막 상태 확인 위염,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 동반된 위 질환을 파악하여 종합적인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시작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이 있는지 없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균이 없는데 굳이 독한 항생제를 먹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 위내시경 및 조직 검사

위내시경을 통해 의사가 직접 위 점막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을 아주 조금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균의 존재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 검사의 가장 큰 장점은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뿐만 아니라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그리고 위암의 전단계로 알려진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과 같은 다른 질병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적인 위장 증상이 있다면 내시경 검사는 필수적입니다.



간편하게 확인하는 요소호기검사 (UBT)

요소호기검사(Urea Breath Test, UBT)는 내시경 없이 간단하게 숨을 내쉬는 것만으로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정확도도 높은 편이라, 제균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났는지 확인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이 외에도 대변에서 균의 항원을 찾아내는 대변 항원 검사나 혈액 속 항체를 검사하는 혈액 검사도 있지만, 현재 감염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은 내시경 조직 검사와 요소호기검사입니다.



검사 종류 장점 단점
위내시경 및 조직 검사 가장 정확함, 위 점막 상태 동시 확인 가능 (위염, 위궤양, 위암 위험도 등) 검사 과정이 불편할 수 있음, 비용 부담
요소호기검사 (UBT) 간편하고 비침습적, 높은 정확도 위 점막 상태는 알 수 없음
대변 항원 검사 비교적 간편함, 소아에게 적용 용이 검체 채취의 불편함, 정확도 편차 가능성

제균 치료 실패의 주범, 항생제 내성을 잡아라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는 보통 7일에서 14일간 위산분비억제제(PPI)와 두세 종류의 항생제를 함께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스토마이신은 비스무스, 메트로니다졸, 테트라사이클린 성분이 합쳐진 4제 요법 약으로, 최근 1차 치료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열심히 약을 먹었는데도 제균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바로 ‘항생제 내성’ 때문입니다.



내게 맞는 항생제 찾기, 맞춤 치료의 중요성

과거에 항생제를 자주 복용했거나, 1차 제균 치료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면 특정 항생제에 내성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3제 요법에 주로 쓰이는 클래리스로마이신 항생제 내성률이 높아지면서 제균 성공률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시작 전, 조직 검사를 통해 균을 배양하고 어떤 항생제에 잘 반응하는지 알아보는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시행하면 불필요한 치료 실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성이 없는 항생제를 선택하여 치료하면 1차 치료 성공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어, 결국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지름길이 됩니다.



나의 위 건강 상태, 어디까지 왔을까

헬리코박터균은 단순히 위염만 일으키는 것이 아닙니다. 오랜 기간 방치하면 위 점막을 위축시키고(위축성 위염), 심하면 위 점막이 소장이나 대장 점막처럼 변하는 장상피화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신호입니다.



치료 계획과 예후를 결정하는 위 점막 상태

내시경 검사를 통해 현재 내 위 점막이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향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단순 위염 수준이라면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한 위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진행되었다면, 제균 치료에 성공하더라도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위암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위내시경 추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헬리코박터균은 MALT 림프종, 원인 불명의 철결핍성 빈혈이나 혈소판 감소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관련 질환이 있다면 더욱 적극적인 제균 치료가 필요합니다.



헬리코박터균 치료, 스토마이신 복용을 앞두고 있다면 무작정 시작하기보다 이 3가지 필수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정확한 진단, 맞춤형 치료, 그리고 위 건강 상태 점검을 통해 부작용은 줄이고 제균 성공률은 높여 건강한 위를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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