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루밍에 막 입문해서 헤라 옴므 CC크림을 샀는데, 혹시 바르자마자 얼굴만 동동 뜨거나, 두껍게 발려서 오히려 부자연스러웠던 경험 없으신가요? 분명 자연스러운 ‘꾸안꾸’ 스타일을 원했는데, 현실은 어색한 ‘화장한 티’만 팍팍 나는 상황. 저도 그랬습니다. 남들 다 쓰는 국민템이라길래 샀더니, 양 조절 실패로 얼룩덜룩해지고 마스크에는 전부 묻어나기 일쑤였죠. 하지만 딱 한 가지, 바르는 순서와 방법을 바꿨을 뿐인데, 원래 내 피부가 좋은 것처럼 감쪽같은 피부 표현이 가능해졌습니다.
헤라 옴므 CC크림 핵심 사용법 요약
- 기초 스킨케어를 탄탄히 해야 들뜸이나 뭉침 없이 피부에 착 붙습니다.
-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호수 선택이 가장 중요하며, 팥알만큼 소량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두드려 펴 바르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이중 세안으로 클렌징해야 합니다.
헤라 옴므 CC크림 완벽 사용 가이드
남자 메이크업 입문용 제품으로 가장 많이 추천되는 헤라 옴므 CC크림. 하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입니다. 파운데이션이나 남자 비비크림보다 훨씬 가볍고 자연스러운 커버가 장점인 이 제품의 효과를 200% 끌어올리는 7가지 원칙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원칙 기초 공사가 성공의 절반
CC크림을 바르기 전, 피부 상태를 최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안 후 스킨, 로션, 에센스 등 평소 사용하던 스킨케어 제품을 충분히 흡수시켜 주세요. 특히 지성 피부라면 유분 컨트롤 기능이 있는 올인원 제품으로 산뜻하게, 건성 피부라면 수분감 있는 로션을 덧발라 촉촉한 바탕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초가 탄탄해야 CC크림의 밀착력이 높아져 하루 종일 들뜸 없이 유지됩니다. 피지 조절이 잘 된 피부 위에서는 보송한 마무리가 더욱 오래 지속됩니다.
두 번째 원칙 내 피부톤에 맞는 호수 선택
헤라 옴므 CC크림은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됩니다. 내 피부에 맞지 않는 호수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흔한 실패의 원인입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여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컬러를 선택해 보세요. 웜톤인지 쿨톤인지 헷갈린다면, 평소 주변에서 얼굴이 노랗다는 말을 듣는다면 웜톤, 붉거나 핑크빛이 돈다는 말을 듣는다면 쿨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호수 | 추천 피부톤 | 특징 |
|---|---|---|
| 1호 내추럴 베이지 | 밝은 피부 (21호), 쿨톤 피부 | 화사하고 깨끗한 피부톤 보정 효과, 붉은기 커버에 효과적 |
| 2호 다크 베이지 | 보통 및 어두운 피부 (23호-25호), 웜톤 피부 |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 잡티나 수염 자국 커버에 용이 |
정확한 컬러 비교를 위해서는 얼굴과 목 경계선에 직접 발라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올리브영이나 백화점 매장에서 테스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 번째 원칙 양 조절은 팥알 하나로 충분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너무 많은 양을 바르는 것입니다. 헤라 옴므 CC크림은 소량으로도 발림성이 좋고 충분히 펴 발리기 때문에, 처음에는 팥알 크기만큼만 손등에 덜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부족하면 덧바르면 되지만, 처음부터 많은 양을 올리면 뭉침의 원인이 되고 수정 화장이 어려워집니다.
네 번째 원칙 도구보다 중요한 건 바르는 방식
손, 퍼프, 스펀지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입문자에게는 체온으로 제형을 녹여 밀착력을 높일 수 있는 ‘손’을 가장 추천합니다. CC크림을 얼굴의 넓은 부위(볼, 이마)부터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펴 바른 뒤, 손가락이나 손바닥 전체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 흡수시켜 주세요. 문지르는 방식은 뭉침과 들뜸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모공 커버나 붉은기, 다크서클, 옅은 수염 자국 등 커버가 더 필요한 부위는 소량을 덧발라 한 번 더 두드려주면 자연스러운 커버가 가능합니다.
다섯 번째 원칙 자외선 차단 기능 제대로 알기
이 제품은 SPF35 PA++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기능성 화장품입니다. 미백과 주름 개선 기능성도 포함되어 있죠. 그래서 가벼운 외출이나 데일리 메이크업 시에는 따로 선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한다면, CC크림 전에 자외선 차단 지수가 더 높은 선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피부 보호에 효과적입니다.
여섯 번째 원칙 컨실러 프라이머와의 조합
헤라 옴므 CC크림은 자연스러운 피부톤 보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 짙은 여드름 자국이나 트러블, 깊은 잡티 커버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완벽한 커버를 원한다면 CC크림 사용 전, 모공이 넓은 부위에 프라이머를 소량 바르거나, 커버가 필요한 국소 부위에 컨실러를 먼저 사용한 후 CC크림을 덮어주면 훨씬 깨끗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중요한 면접 메이크업에도 유용한 팁입니다.
일곱 번째 원칙 지우는 것까지가 그루밍의 완성
CC크림도 엄연한 메이크업 제품입니다. 일반 클렌징 폼만으로는 완벽하게 지워지지 않아 모공을 막고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워터, 밤 타입의 1차 세안제로 메이크업을 녹여낸 후, 클렌징 폼으로 2차 세안을 하는 ‘이중 세안’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이는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원칙입니다. 제대로 된 클렌징은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