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후 두피가려움, 알레르기 반응일 때 대처법 4단계

염색후 두피가려움, 핵심 요약 3가지

  • 염색 후 가려움증은 대부분 염색약 속 화학 성분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 즉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 가려움증이 시작되면 즉시 미온수로 염색약을 헹궈내고, 냉찜질 등으로 두피를 진정시키는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 증상이 심하거나 2-3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피부과에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염색후 두피가려움, 왜 나타나는 걸까요?

모처럼 기분 전환을 위해 예쁘게 염색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두피가 미치도록 가렵고 따끔거린 경험, 있으신가요? 심한 경우 붉은 발진이나 진물까지 생기기도 하는데요. 즐거워야 할 염색이 끔찍한 경험으로 남는 순간입니다. 이러한 염색후 두피가려움 증상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흔한 문제이며, 대부분은 염색약 성분에 대한 우리 몸의 경고 신호입니다.

주범은 바로 접촉성 피부염

염색 후 발생하는 두피 가려움, 따가움, 붓기, 발진 등의 증상은 대부분 ‘접촉성 피부염’에 해당합니다. 접촉성 피부염이란 외부 물질과의 접촉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의 염증 반응을 말하는데요. 염색약에 포함된 특정 화학 성분이 두피에 직접 닿으면서 자극을 주거나,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이를 유해 물질로 인식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특히 평소 민감성 두피나 건성 두피를 가진 분들이라면 두피 장벽이 약해져 있어 외부 자극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염색약의 ‘파라페닐렌디아민(PPD)’ 성분을 확인하세요

수많은 염색약 성분 중에서도 특히 ‘파라페닐렌디아민(Paraphenylenediamine)’, 줄여서 PPD라고 불리는 성분을 주목해야 합니다. PPD는 어두운 색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염료로, 발색력이 뛰어나고 색상 유지 기간이 길어 대부분의 염색약에 사용됩니다. 하지만 입자가 매우 작아 모발과 두피에 쉽게 침투하며,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PPD 외에도 암모니아, 과산화수소 등의 화학 성분 역시 두피를 자극하고 건조하게 만들어 두피 가려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려움을 참지 마세요! 염색후 두피가려움 대처법 4단계

두피가 가렵기 시작했다면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초기 대응이 중요하며, 올바른 응급처치를 통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 두피를 보호해야 합니다.

1단계 즉시 염색 중단 및 잔여물 세척

염색을 하는 도중이나 직후에 가려움증, 따가움 등의 자극이 느껴진다면 즉시 염색을 중단하고 미지근한 물로 염색약을 꼼꼼하게 헹궈내야 합니다. 이때 두피를 손톱으로 긁거나 강하게 문지르는 행동은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손가락 끝 지문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샴푸하여 두피와 모발에 남은 염색약 잔여물을 최대한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샴푸 방법만으로도 두피 자극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2단계 자극받은 두피 진정 및 쿨링

염색약을 모두 헹궈낸 후에는 자극으로 인해 열이 오른 두피를 진정시켜야 합니다. 차가운 수건이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가려운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두피 진정 효과가 있는 두피 토닉, 두피 에센스, 혹은 알로에 젤을 화장솜에 묻혀 가볍게 두드려주거나, 녹차를 우린 물을 식혀 두피에 적셔주는 것도 두피 열을 내리고 가려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티트리 오일이나 캐모마일 성분이 함유된 두피 팩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단계 추가 자극 최소화 및 두피 보습

두피가 진정될 때까지는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 고데기 사용, 잦은 샴푸 등 두피에 추가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머리를 감을 때는 세정력이 너무 강한 샴푸보다는 두피 장벽을 보호해 주는 저자극 샴푸나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샴푸 후에는 두피를 완전히 말려 습하지 않은 환경을 유지해 주고,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두피용 보습제나 두피 오일을 발라 두피 보습에 신경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4단계 증상 지속 시 즉시 피부과 방문

위와 같은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가려움증이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이마, 얼굴, 목, 귀 주변까지 붓기, 발진, 진물, 수포 등의 증상이 번진다면 지체 없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으며, 방치할 경우 두피 각질, 비듬, 심하면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보통 증상 완화를 위해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도포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현명한 예방법

한번 염색약 알레르기를 경험했다면, 다음번 염색 시에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몇 가지 예방법만 잘 숙지한다면 두피 자극과 알레르기 반응 걱정 없이 안전하게 염색을 할 수 있습니다.

염색 전 ‘패치 테스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

새로운 염색약을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패치 테스트’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염색 48시간 전, 팔 안쪽이나 귀 뒤처럼 피부가 연한 부위에 소량의 염색약을 바른 후 그대로 두었다가 붉어짐, 가려움, 붓기 등의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하는 간단한 절차입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이 작은 습관이 당신의 두피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내 두피를 위한 순한 염색약 선택

염색약을 선택할 때는 가격이나 유행하는 색상보다는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의 주원인인 PPD나 암모니아 성분이 없는 천연 염색약이나 순한 염색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PPD 성분을 대체하는 저자극 염료를 사용하거나, 두피를 보호하는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 셀프 염색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구분 두피 건강을 지키는 습관 두피 건강을 해치는 습관
염색 전 두피 보호제 또는 오일 도포하기 염색 직전 샴푸하기 (두피 보호막 제거)
염색 시 염색약이 두피에 닿지 않게 주의하며 바르기 권장 방치 시간보다 오래 두기
염색 후 저자극, 약산성 샴푸로 꼼꼼히 헹구기 손톱으로 두피를 긁으며 머리 감기
평소 관리 주기적인 두피 스케일링으로 노폐물 관리 너무 뜨거운 물로 머리 감기

건강한 두피를 위한 생활 습관

염색으로 인한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두피 관리를 통해 두피 자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 방법입니다. 너무 잦은 재염색은 두피에 부담을 주므로 적절한 염색 주기를 유지하고, 미용실에서 전문가에게 두피 상태를 진단받고 관리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머리를 감을 때 부드러운 두피 마사지를 병행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헤어 케어 제품이 두피에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헹궈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두피에서 건강한 모발이 자라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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