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우리 강아지가 밤새도록 몸을 긁고, 빨갛게 부어오른 발을 핥느라 잠 못 이루지는 않나요? 예쁜 얼굴에 갈색 강아지 눈물 자국이 선명해져 속상하고, 원인 모를 강아지 설사와 구토 때문에 동물병원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사료를 바꿔봐도 그때뿐,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모습에 지쳐갈 때쯤 ‘혹시 식이 알러지 때문일까?’ 하는 생각에 도달하게 됩니다. 저 또한 수많은 사료를 거치며 같은 고민을 했고, 이 과정에서 알게 된 소형견을 위한 알러지사료 선택 기준을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알러지사료 선택 핵심 요약
- 알러지 반응을 최소화하는 저분자 단백질, 즉 가수분해 사료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강아지가 기존에 먹어보지 않은 새로운 단백질원(Novel Protein)을 사용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 피부 장벽 강화, 장 건강,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가 포함되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소형견을 위한 알러지사료 선택 기준
모든 강아지에게 완벽한 사료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강아지의 알러지 반응을 줄여줄 ‘최적의’ 사료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 체구가 작은 소형견은 소화기관이 예민하고 특정 성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아래 4가지 기준을 통해 알러지사료의 대표주자인 테일스마일 제품을 포함하여 다양한 사료를 비교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첫째, 어떤 단백질을 사용했는가
강아지 알러지의 주범은 대부분 단백질입니다. 소고기, 닭고기, 유제품 등 흔히 접하는 단백질원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면역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식이 알러지입니다. 따라서 알러지 케어를 위해서는 단백질원의 종류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가수분해 단백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가수분해 공법은 단백질을 아주 작은 저분자 단위로 쪼개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단백질로 인식하지 못하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강아지 피부병이나 피부 가려움, 발 핥음, 만성 귓병으로 고생한다면 가수분해 연어, 가수분해 오리 같은 단일 단백질 원료를 사용한 하이포알러제닉 사료를 급여해 보세요. 로얄캐닌이나 힐스 같은 처방식 사료 라인에서도 이러한 가수분해 사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둘째, 새로운 단백질원, 곤충 단백질은 어떠한가
이미 여러 종류의 단백질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강아지라면, 아예 새로운 단백질원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각광받는 것이 바로 ‘곤충 단백질’입니다. 아직 많은 강아지에게 노출되지 않은 생소한 단백질이라 알러지 유발 가능성이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곤충 단백질 원료로는 밀웜, 동애등에, 꽃뱅이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영양학적으로도 매우 우수합니다. 또한, 육류 단백질 생산 과정에 비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도 있죠. 인섹트도그, 쉨잇 같은 브랜드가 곤충 단백질 사료로 유명하며, 알러지사료 테일스마일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곤충 단백질을 활용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혀줍니다.
셋째, 건강을 위한 기능성 원료를 포함했는가
알러지 반응을 줄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무너진 건강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좋은 저알러지 사료는 단순히 알러지 원인을 피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통해 강아지의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돕습니다.
| 건강 기능 | 대표 원료 | 기대 효과 |
|---|---|---|
| 피부 및 모질 개선 | 오메가3, 연어 오일, 아마씨 | 피부 장벽 강화, 각질 및 가려움 완화, 윤기나는 모질 |
| 장 건강 및 소화 |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프락토올리고당 | 원활한 배변 활동, 변 냄새 감소, 면역력 증진 |
| 눈 건강 | 루테인, 빌베리, 결명자 | 강아지 눈물 개선 및 눈물 자국 완화 |
| 관절 건강 |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초록입홍합 | 소형견의 슬개골 탈구 예방 및 관절 통증 완화 |
| 스트레스 완화 | L-트립토판, 캐모마일 | 심리적 안정 및 분리불안 완화 |
사료 성분표를 확인할 때, 단순히 그레인프리, 글루텐프리 여부만 체크하지 마시고 위와 같은 기능성 원료가 함유되었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강아지 영양제를 따로 챙겨주는 것도 좋지만, 매일 먹는 사료를 통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넷째,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키는가
아무리 성분이 좋은 사료라도 강아지가 먹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특히 소형견은 입맛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 기호성이 매우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됩니다. 알러지사료는 특유의 향 때문에 기호성이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지만, 최근에는 동결건조 토핑을 추가하거나 원료 배합 기술을 통해 기호성을 크게 개선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닥터독, 나우, 오리젠, 더리얼 등 유명 브랜드들도 기호성 테스트를 거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료 교체 방법은 기존 사료에 새 사료를 조금씩 섞어주며 점차 비율을 늘려가는 것이 좋으며, 본품 구매 전 샘플 사료를 신청해 강아지의 반응을 먼저 살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휴먼그레이드 등급의 좋은 원료를 사용한 사료일수록 대체로 기호성도 좋은 경향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