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채널만 돌리면 나오는 그 염색약, 후기는 좋은데 막상 내가 하면 미용실에서 한 것처럼 될까 걱정되시나요? ‘순수 염색약 밀크브라운’이 그렇게 좋다고들 하는데, 정말 새치 커버는 잘 되는지, 머릿결 손상은 없는지 궁금하셨죠. 집에서 하는 셀프 염색, 큰맘 먹고 도전했다가 얼룩덜룩 염색 실패로 속상했던 경험이 있다면 더더욱 망설여질 겁니다. 과연 소문처럼 청담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컬러를 집에서 쉽게 연출할 수 있을지, 실제 발색과 유지력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
순수 밀크브라운 염색 핵심 요약
- 실제 발색 어두운 자연모에서는 고급스러운 초코브라운 느낌으로, 기존에 염색했던 밝은 모발에서는 부드러운 우유 빛이 감도는 밀크브라운으로 표현됩니다. 탈색 없이 염색해도 자연스러운 톤 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유지 기간과 물빠짐 평균 3주에서 4주 정도 색감이 유지되며, 물이 빠질 때 붉은 기나 노란 기가 심하게 돌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톤 다운되어 지저분한 느낌이 적습니다.
- 사용 편의성 젤리 제형이라 흐르지 않아 혼자 염색하기 편하고, 냄새 없는 염색약이라 과정이 쾌적합니다. 하지만 긴머리의 경우 얼룩 없이 염색하기 위해 꼼꼼한 섹션 분할이 필수입니다.
순수 더 살롱 컬러 염색약, 과연 무엇이 다를까
많은 분들이 순수 염색약을 ‘홈쇼핑 염색약’으로 처음 접하셨을 겁니다. 순수 더 살롱 컬러, 혹은 순수 더 사이언스 골드라벨 등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청담동 유명 헤어 살롱의 노하우를 담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의 편의성과 모발 건강을 고려했다는 점입니다.
염색약 구성품과 특징
셀프 염색을 위한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1제(염모제)와 2제(산화제), 그리고 둘을 섞을 수 있는 혼합통이 들어있죠. 여기에 염색보, 이어캡, 장갑까지 포함되어 있어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쫀득한 젤리 제형은 이 염색약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크림 타입보다 바르기 쉽고 빗질이 용이하며, 흘러내리지 않아 뿌리 염색이나 전체 염색 시 깔끔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실제 발색 결과
염색의 성패는 결국 ‘발색’에 달려있습니다. 순수 염색약 밀크브라운은 이름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갈색을 표방합니다. 하지만 개인의 모발 상태에 따라 결과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모발 상태에 따른 발색 차이
| 기존 모발 상태 | 순수 밀크브라운 염색 후 예상 발색 |
|---|---|
| 염색한 적 없는 어두운 모발 | 실내 조명에서는 자연스러운 갈색, 자연광에서는 은은한 밀크브라운 빛이 감도는 세련된 컬러 |
| 기존에 밝게 염색했던 모발 | 제품 상세 페이지의 모델 컬러와 가장 흡사한, 화사하고 부드러운 밀크브라운으로 발색 |
| 새치, 흰머리가 많은 모발 | 완벽한 커버보다는 자연스럽게 톤을 입히는 느낌. 새치 부분이 다른 모발보다 살짝 밝은 갈색으로 표현되어 오히려 입체감을 줄 수 있습니다. |
탈색 없이 염색하는 경우, 드라마틱한 톤 업보다는 현재 모발 톤에서 반 톤에서 한 톤 정도 밝아지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피부 톤이 웜톤이라면 밀크브라운 컬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피부를 화사하게 만들어 줄 수 있고, 쿨톤이라면 애쉬 브라운 계열을 섞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염색 전후 사진을 비교해 보면, 지저분했던 모발 톤이 균일하고 차분하게 정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지력과 머릿결 손상, 괜찮을까
아무리 예쁜 색이라도 금방 빠지거나 머릿결이 심하게 손상된다면 의미가 없겠죠. 순수 밀크브라운은 유지력과 모발 손상도 면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요?
염색 유지 기간과 관리법
염색 유지력은 개인의 모발 상태와 관리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3~4주 정도 컬러가 선명하게 유지됩니다. 이후에는 서서히 물빠짐이 진행되는데, 붉은 기 없이 차분하게 톤 다운되는 편이라 색이 빠지는 과정도 자연스럽습니다. 염색 색깔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염색 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염색 샴푸 사용 알칼리성인 일반 샴푸 대신 약산성인 염색 전용 샴푸를 사용하면 큐티클의 색소 유실을 막아 유지 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 헤어 에센스와 트리트먼트 염색으로 건조해진 모발에 꾸준히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면 컬러의 광택과 부드러움을 오래 지킬 수 있습니다.
저자극 염색약, 두피 자극과 모발 손상도
순수 염색약은 두피 자극을 최소화한 저자극 염색약을 표방하며, 실제로 많은 사용자들이 염색 중 두피가 따갑거나 가렵지 않았다고 평가합니다. 암모니아 냄새 대신 은은한 향이 나는 냄새 없는 염색약이라는 점도 셀프 염색의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하지만 아무리 순한 제품이라도 염색약 알레르기 반응은 개인에 따라 나타날 수 있으니, 민감성 두피라면 사용 전 반드시 팔 안쪽 등에 소량을 발라보는 패치 테스트를 진행해야 합니다.
실패 없는 셀프 염색 꿀팁
미용실 염색 못지않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합니다. 염색약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고, 작은 디테일에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염색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염색약 바르는 법과 양 조절
염색약을 바르기 전, 머리를 여러 섹션으로 나누어 집게핀으로 고정해두면 얼룩 없이 염색하기 수월합니다. 염색약은 두피 열이 적은 목덜미 부분부터 시작해 정수리 방향으로, 모발 끝에서 두피 쪽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염색약 양 조절도 중요합니다.
- 단발머리 염색 보통 1통이면 충분합니다.
- 긴머리 염색 숱이 많거나 가슴선을 넘는 길이라면 2통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이 부족하면 얼룩의 원인이 됩니다.
정해진 염색 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색이 더 잘 나오게 하려고 너무 오래 방치하면 모발 손상도만 높아질 뿐입니다. 다음 재염색 시기까지 보통 4~6주 정도의 염색 주기를 갖는 것이 모발 건강에 이롭습니다.
